And here comes
the messages from...

고땡
거짓말

안녕하세요! 쭈네코 생일 기념 앤솔로지에 일러스트로 참여한 고땡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커플의 합작에 너무 멋진 작품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제가 받은 주제는 [거짓말]이었는데요, 거짓말을 사물로 비유하고자 그의 속성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써 '무언가를 지키는 것임과 동시에 가두는 감옥이 될 수 있는 것들'로 아이디어를 정리해 보니, 곧바로 울타리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울타리의 형태에서도 살의 간격을 좁게 설정해서 창살처럼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어요! 한 번에 알아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의주와 니콜라스는 창살을 사이에 두었지만 서로를 만지며 입맞춤을 나누고 있고,서로를 가른 창살은 둘의 키를 크게 넘지 않아 조금만 요령을 쓰면 넘어가 버릴 수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언젠가는 저 울타리를 넘어 온전히 마음을 나눌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너무 많은 생각을 집어넣은 그림이다 보니 마치 타로카드처럼 되어 버렸네요.. 그런데 어쩌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일러스트의 대표적인 것이 타로카드이니 그럴 수밖에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생일'과 어울리는 기쁜 마음이 듬뿍 담긴 합작에 참여하며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마음으로 담을 수 있는 마음들을 잔뜩 담아 한 장의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땡 드림

늑데천사
타임패러독스

안녕하세요 늑데천사입니다!

이번 원고….. 정말 분골쇄신 했는데 어떻게 잘 보셨는지요….하하

먼저 참여진 여러분, 그리고 우리 총대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못난자가 지각을 해버렸는데 너그럽게 받아주시고….. 정말 백번 감사드려도 모자른 우리 총대님……

사실 주제를 받고.. 너무 어려워서… 머리를 쥐어 뜯다가…… 내용을 대략 5번 정도… 갈아 엎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스토리였던게 4편, 지금 시놉으로 진행하다가 한 번 엎은것까지…..하 결국 어찌어찌해서 요런.. 만화가 나오게 되었네요!! 아래는 약간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해설입니다 ㅎㅎ

*해설: 의주를 구해준 두 사람은… 눈치 채셨겠지만..?!! 결말부에 등장하는 (어린 니콜라스와 다시 만나게된)의주와, 어른이 된 니콜라스입니다. 대략 마지막 시점에서 한 7-8년 정도 지나서쯤 되겠네요~ (작중 등장하는 어린 쭈네코는 둘다 16살입니다!) 수송선 타고 여행하며 행복하게 지내다가… 니콜라스가 의주가 나를 구하러 와준 것처럼 우리도 의주를 구하러 가자!! 해서 어린 의주를 구하게 된 거예요. ㅎㅎ 그러니까 결국 계속 앞선 필수 사건을 물고 물어서 순환하는 인과관계가 형성되는거죠..! 이 만화에 등장하는 역설은 [공짜 패러독스]라는 개념인데요! 시계라는 오브제를 들어서 조금 쉽게 접근해보았어요. 그러니까 처음 시계는 니코 거였죠? 근데 그 시계는 어른 의주가 준 거였죠? 근데 어른 의주가 그 시계를 갖고있는 이유는 바로 니코가 어린 의주에게 시계를 맡겼기 때문이었죠? 그럼 과연 시계는 어디에서 처음 온 것인가…쿠궁. 이것이 바로 공짜 패러독스라고 합니다..ㅎㅎ 참고로 시계는 두 가지 기능이 있어요. 시간모드/위치모드(ㅋㅋㅋ).

쭈네코가 등장하는 독립적인 세계관을 짜고 싶어서 오버를 좀 한 것 같습니다...하하 저한테 쭈네코는 유독 평행세계 어딘가에선 이런 쭈네코도 존재하겠지~ 의 인상이 강한 씨피라 그런가봐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듄-매드맥스.. 그 스타워즈에 타투인 행성 아시나요?(그뭔씹..) 그런 느낌 정도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선명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그러나 모래먼지 가득해 희미한, 모순으로 가득찬 사막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느낌을~~ 생각하면서 구상했어요. 모래바람이 자꾸만 모든걸 지워버려서.. 시간선이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게 엉켜있는 느낌이 떠올랐네요!

아무튼 결론은…쭈네코가 사랑한다는 거겠죠…………이 긴 만화를 들여서 그것만 전달되었다면, 저는 행복합니다! 그러면 부디 즐감해주셨기를 바라며..ㅎㅎ 후기는 호옥시 써주신다면.. 트위터에 태그 걸어주세요..♡ 만화 읽어주시고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쭈네코러라 행복합니다 ^ ^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능지가처참
배다른 가족


안녕하세요
쭈네코 생일 앤솔로지에 참여한 능지가처참입니다.
우선... 이런 기회를 주신 주최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8///8
저는 주제 [근친], [배다른 형제] 로 참여했습니다!
우선 둘이 국적이 다르기도 하고...
배다른 형제를 주제로 했을 때 떠오르는 스토리는 한정적이라 생각하여
어떻게 하면 안 겹치고 나름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ㅡㅡ; 유독 둘이라서 어려웠어요

저는 의주가 상대를 애정하는 방법 중에 "상대를 이해하고 수용한다"
라는 마인드를 정말 좋아합니다. 항상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성격도 참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의주에게 시련을 주고 싶었습니다.
성숙하고 참한 이미지의 의주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감정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지만 착한 심성 덕에
니콜라스에게 선을 긋지도 못하고 멍청하게 구는 의주에게

"네가 날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알겠어, 하지만 나도 너 이해 못 해."
"하지만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어"

라고 말을 하는 니콜라스가 보고 싶어
[이해 가능 영역]을 작업하게 되었네요(멍...)

배다른 형제로 만나게 된 둘이 상상이 안 가기도 했고...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방대한데 여러 사정이 겹쳐져
꽤나 만화가 불친절하게 그려진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리고 저는 개그 중독인데 분위기 있는 거 그리려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주와 네코는 그리는 데 있어 정말 재밌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기회 주신 주최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참여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쭈네코 짱~

미파
모든 게 가짜인 세상에서 너만 진짜야

안녕하세요? 미파입니다. 글로는... 너무나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 민망하네요... 사실 이번 앤솔을 준비하면서 한 네 번은 갈아엎은 것 같아요. 글을 쓰기 시작한 건 한참 전인데 정작 후기는 7월 19일에 쓰고 있네요. 흑흑. 아무쪼록 무사히 매듭지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주제 목록: 니콜라스가 의주 누나와 결혼 준비하는 사이비물, 의주가 치어리더부로 나오는 캠게물 등등)

주제를 고르고 나서 재차 떠올려 보니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분께서 받아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만 흥미 있는 주제인 것 같아서요.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야구선수 의주가 보고 싶었어요. 죄송합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요. 비도 많이 내리고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니까 겉옷 항상 챙겨 다니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파 드림

비누늑대
우리는 밤이 되면 빛난다

안녕하세요 비누늑대입니다. 저번 앤솔 끝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번째 앤솔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거의 반년이 흘렀죠? 반년하고도 훨씬 더 흘렀네요. 세월 참 빠르다… 저번 앤솔에서는 제가 뭐 이 화려한 라인업에서 혼자서만 초라하다느니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정말 자존감이 낮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완전히 단단해져서 돌아온 비늑입니다ㅎㅎ. 이렇게 된 건 다 읽어주시는 분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고, 또 같이 글 쓰시는 분들도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글은 어디서부터 출발했냐면요… 왜 트위터에서 다들 니코 보고 선녀라고 하잖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니코는 선녀예요. 그래서 니코는 선녀… 선녀지… 선녀와… 나무꾼… 날개옷… 이렇게 의식의 흐름으로 떠올린 키워드가 날개옷이었어요.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전래동화를 모티프로 뭔가를 쓰면 재밌겠다. 그러면서 어떤 주제와 연결을 할까 하다가 날개뼈라는 키워드도 떠올라서 어찌저찌 저의 전매특허 짬뽕탕이 나오게 됐습니다. 사실 제목만 이렇게 지어두고 어떤 내용으로 쓸지는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한 장면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의주가 니코의 위에 올라타서 서로 격한 몸싸움이 일어나다 의주의 손 위로 니코가 자기 손을 포개어 자기 목을 조르(…)는 장면이 갑자기 딱 떠올라서 아, 보고 싶다! 하게 됐어요. 제가 취향이 참… 그래요… 저는 늘 의주는 니콜라스가 아무리 미워도 절대 미워할 수 없고, 아무리 화나도 절대 다치게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장면이 떠올랐어요. 니콜라스도 이걸 알아서 자기 스스로를 다치게 하는 장면이요. 저는 왜 이렇게 급발진 장면을 좋아할까요. 지난 앤솔에서 썼던 '고혈, 고해, 고백'에서도 급발진 장면 하나 보자고 앞뒤 이야기를 다 썼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 장면 하나 보자고 앞뒤 이야기를 다 쓰게 되었네요.

여러분이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셨을지 너무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해요. 사실 저는 늘 글빨이 안 좋으니 소재라도 독특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독특한 소재(sf라던가… 판타지라던가… 종교물 등등…)를 쓰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담백(?)한 소재로 쓴 것 같아요. 그냥 무난한 청게잖아요. 제가 받은 주제가 ‘우리는 밤이 되면 빛난다’라는 문장인데, 정말 처음에 받고 고민이 많이 됐어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정말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모르겠는 문장이라서… 그래서 처음에는 이 글도 판타지 요소가 있었어요. 저 문장에서 ‘빛난다’를 물리적으로 빛난다고 생각해서 판타지로 어찌저찌 써보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거 같아서 완전 다 갈아엎었답니다ㅎㅎ. 대신에 이 문장에서 영감을 얻어서 의주와 니콜라스가 밤에 만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몰 시각에 몰래 만나 아빠의 불륜을 미행하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답니다. 이 내용이 어찌 보면 너무 흔하기도 하고… 뭔가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내용이라 좀 걱정이 많이 되긴 하네요 글도 너무 길어서 읽다가 지루하시진 않았을지…

제가 이 글을 본격적으로 구상했을 때, 저는 서로 사랑하지만 끝내 사귀지 않는 쭈네코의 이야기가 쓰고 싶었어요. 이게 참 미묘한 말이지만… 서로 사랑하지만 꼭 사귈 필요는 없죠. 그래서 결국 운명이 아니기에 운명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재회했을 때 니코가 우리는 분명 서로를 좋아한 시기가 겹쳤는데 그 시기를 평생 알 수 없기에 운명이 아니라는 대사를 하잖아요. 이 대사를 사실 정말 초반에 써놓고 다른 내용들을 쓰기 시작했어요. 어찌 보면 이 대사를 향해 열심히 달려온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저는 꼭 모든 운명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루어지지 않기에 비로소 운명인 관계들도 있죠. 그리고 그런 관계들이 꼭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의주와 니콜라스도 처음엔 슬펐겠지만 결국에는 그리 슬프지 않은 작별을 했잖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라고 생각된답니다… 이러면 욕먹으려나. 흐흐.

못다 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우선 신발 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사실 이 이야기의 진정한 날개옷은 니코네 알바 형이 빌려준 그 옷이 아니라 신발 끈이에요. 처음 의주가 니코의 신발 끈을 묶어줬을 때, 그때 이미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친 거나 다름이 없는 의미거든요. (의주는 좀 억울하겠지만.) 처음 의주가 니코를 만났을 때를 의주는 기억하지 못해요. 그럼에도 의주는 나중에 한 번 더 니코의 신발 끈을 묶어주죠. 여기서부터 이 둘이 좋아한 시기가 사실은 겹쳤다는 것을 의미해요. 하지만 마지막에 10년 후 공항에서 의주가 니코의 풀린 신발 끈을 묶어주지 않고 풀린 채로 그대로 두는 것은, 이 둘이 서로 좋아한 시기가 언제 겹쳤는지 영원히 알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마침내 끈을 묶어두지 않고 풀어줌으로써 의주가 니코와 진정으로 작별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해요. 의주가 니코의 신발 끈을 묶지 않음으로써 비로소 니코가 날아갔으니까요. 그래서 이 글에서의 진정한 날개옷은 신발 끈이랍니다.

이름에 대한 이야기도 안 할 수 없겠네요. 사실 한자 이름을 풀이하는 장면은 좀 억지스러운 것 아닐까 싶어서 걱정이 많이 되긴 했어요. 하지만 저는 이 동아시아의 한자 이름 문화가 정말 좋거든요. 각자 다양한 발음과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잖아요. 저는 쭈네코가 반대인 듯 닮아서 정말 좋아하는데요, 생일도 그렇지만 이름도 그래요. 의주의 이름은 땅에 머물러 있고 니코의 이름에는 날개가 있죠. 물론 팬픽적 과대 해석이긴 하지만 재밌잖아요ㅎㅎ. 이 차이가 정말 의주와 니코 각자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땅에 발붙이고 단단히 서 있는 의주와 그 위로 훨훨 날아가고 있는 혁상.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응원이 되는 거죠. 저는 이런 관계가 참 좋아요. 제가 제일 처음 쓴 쭈네코 팬픽인 '타이완에서 온 소포를 열지 마세요'에서도 이런 관계에 관해 썼을 만큼… 더 이상 만날 수 없고 이루어질 수 없지만,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관계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글에서도 이런 관계의 쭈네코를 그리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고민이 됐던 부분은, 읽으시는 입장에서 니코의 공항 노쇼(…)가 어떻게 와닿을지였는데요, 너무 니코를 미성숙하게 그리는 건가? 싶은 고민도 됐어요. 하지만 저는 의주와 달리 니코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왜냐하면 니코의 주변에는 어른이 단 한 명도 없거든요. 당장 엄마만 봐도… 진짜 어른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래서 니코는 더욱더 자신이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이런 점에서 관계가 역전되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원래 니코는 소원으로도 영원할 수 없으면 1초만 더 머물 수 있게 해달라 했잖아요? 하지만 의주를 만나고 의주를 사랑해 보며 끝내 머물기보다는 나아가기를 택하게 되었고, 반대로 의주는 이 폭풍 같은 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지만 결국에는 니코와 함께 영원히 소년으로 머물러 있고 싶게 되었죠. 여기서부터 이미 둘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였던 것 같아요.

어쩌면 많은 분들이 이 글에서의 쭈네코가 다시 이루어지길 바랄 것 같지만…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10년 후 공항에서 재회한 뒤 둘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예요. 작별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둘 다 이름대로 열심히 나아가고 있고요. 의주는 지상직 승무원으로 땅에 붙어 있고, 니코는 비행기를 타고 훨훨 날아다니고. 일부러 공항이라는 무대를 설정한 것도 이런 차이를 극단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함이었어요. 잘 와닿으셨다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저는 항상 후기에 쓰면서 들었던 노래들을 꼭 소개하는데요, 이번에도 거의 플레이리스트 하나가 완성되었답니다. 역시나 장르는 중구난방이에요. 먼저 이 글의 엔딩곡인 The Volunteers의 “L”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곡은 사실 이 글을 구상하는 와중에 발매된 곡인데, 가사를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의주와 니콜라스는 서로가 첫사랑이잖아요. 첫사랑이 참 아프기도 하고… 어쨌든 안 이루어지기도 했고… 그런 둘의 심정을 나타낸 곡이 딱 이 곡인 것 같아요. 사랑이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내용의 곡인데, 가사 전체를 보시면 어느 정도 이 이야기 속 의주와 니코의 심정에 잘 맞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엔딩 장면에서 사실 의주와 니콜라스는 마침내 작별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되게 후련하게 작별했지만, 엔딩곡으로 이 곡을 고른 이유는 이렇게 아름다운 작별 이후에도 여전히 사랑을 몰랐던 때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둘에게 남았을 것 같아서였어요. 꼭 엔딩뿐만 아니라 이 글 전체를 통과하는 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후기도 이 곡을 들으며 쓰고 있고요! 그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곡은 keshi의 ANGEL 입니다. 사실 “L”이 메인 테마(?)곡이 되기 전까지는 ANGEL이 메인 테마곡이었는데요, 이 곡은 제가 훨씬 이전부터 정말 좋아하던 곡이었어요. 그래서 원래 자주 듣던 곡이었는데 이 글의 스토리를 구상할 무렵 이 곡을 들으며 많이 영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 곡도 가사가 참 상황과 잘 맞는데, 굳이 따지자면 니코의 입장에서 본 곡이라고 생각해요. 의주를 천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니코 본인이 지옥이기 때문에, 본인이 의주에게 맞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굉장히 괴롭고 복잡한 니코의 심정을 잘 대변해 주는 곡이거든요. 니코 시점으로 쓸 때 이 곡을 많이 들었어요. 또 이 글에서 자꾸 천사라는 소재가 나오는 것도… 이 곡의 영향이 크답니다! 이 곡 역시 가사를 전체 다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아무튼 위의 두 곡이 메인 테마곡이고, 이다음부터는 쓸 때 도움이 많이 된 곡들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우선은 도입부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히데유키 하시모토의 OR1이라는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며 썼고, 감정이 격해지는, 특히 제가 말한 급발진(…) 부분에서는 Cults의 Gilded Lily를 들으며 썼어요. 이 곡도 메인 테마 급으로 갈 뻔했던 곡이에요. 글의 분위기 형성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준 곡이랍니다. 그다음 곡은 Moses Sumney의 Plastic이라는 곡인데요, 이 곡도 역시 날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곡이에요. 가사가 좀 심오한데, 역시나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어준 곡입니다. 그다음은 F. Liszt의 Liebestraum No.3, in A-flat Major, S.541/3인데요, 한국어로는 사랑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곡입니다. 피아노 연주곡이고, 저는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버전으로 들었어요. 제가 이 플레이리스트 중구난방이라 했잖아요. 그래서 클래식도 이렇게 막 나온답니다ㅎㅎ. 이 곡은 제목처럼 참 낭만적인 곡인데요, 하지만 중간에 위태로운 부분도 나와서 정말 이 글 속 의주의 마음과 잘 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다음은 이루리의 선인장 꽃이라는 곡인데, 이 곡은 이 글과 그렇게 완전히 잘 맞지는 않지만 곡이 워낙 너무 좋은 곡이고 멜로디가 선선한 여름밤이 생각나서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 곡입니다. 그다음 곡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대만 밴드 Sunset Rollercoaster의 我是一隻魚입니다. 한국어로 하면 나는 한 마리의 물고기라는 뜻인데요, 원래 있던 노래를 리메이크한 거예요. 이 노래는 사실… 좀 웃긴데 의주는 미어(美魚)잖아요? 그래서 딱 보자마자 어 의주 노랜데? 싶었어요ㅋㅋㅋ 근데 가사를 보면 묘하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참 어둡고 칙칙한 내용 쓸 때 밝은 노래 듣는 걸 좋아해서… 이 곡도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그다음 곡은 盧廣仲(루광중)과 검정치마가 협업한 DREAM LIKE ME라는 곡 입니다. 루광중은 너무 좋아하지만 검정치마는 음… 논란이 많긴 한데요ㅎㅎ… 아무튼, 이 곡 역시 제가 예전부터 너무 좋아하던 곡인데 가사를 다시 보니 묘하게 이 곡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네 마음을 여기 두고 갔으니 와서 가져가라는 부분이 참 의주가 니코에게 하는 말 같기도, 니코가 의주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해서 이 곡도 들으면서 잘 썼어요. 아무래도 니코에 대해 쓰니까 대만 가수 음악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Christopher Bear, Daniel Rossen의 See You입니다. 이 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2024)의 OST예요.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곡인데, 제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곡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사실 이 영화가 이 글을 쓰는 데에 정말 많은 영향을 주었거든요. 이 영화도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어른이 되어 비로소 하는 작별에 대한 내용이라, 이 글 속 의주와 니코의 이야기를 떠올리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 영화예요. 그래서 이 곡은 의주와 니코가 10년 뒤 공항에서 재회하는 부분을 쓸 때 들었답니다.

와 저는 역시 말이 많네요. 이번에도 저 혼자만 팔만대장경 후기 쓰게 생겼어요… 사실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그리고 뒷이야기를 어떻게 상상하시는지는 온전히 독자 여러분의 몫이기 때문에 저와 다르게 생각하셨다고 해도 전혀 슬퍼(?)하실 필요 없답니다! 여러분이 받아들이는 그대로가 이 글의 진정한 의미니까요! 꽤 긴 글, 그리고 정말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쌓이고 쌓여 또 이렇게 새로운 글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분이 머물러 있는 모든 순간, 그리고 나아가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평탄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벌

처음 주제를 받았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은... 아직도 등골이 아찔할 지경입니다.
'라이벌' 흔하디 흔한 세글자 단어인데, 단 한 번도 상정해본 적 없는 논제를 만난 것처럼 뇌가 굳더라고요. 의주랑 니콜라스로 라이벌이요?...
그 결과 실제로도 응? 도대체 어디에 라이벌이 있으세요?... 싶은 글이 태어나 저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 몇 달 간 짱구를 굴린 건데 참 쉽지가 않았네요.
니콜라스가 천사로 나오는 걸 써보고 싶다! 라는 마음은 언제나 존재했는데 제가 매력적으로 잘 담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요 며칠 잠을 못자고 오늘도 하루종일 굶은 채로 후기를 쓰고 있는 거라 제가 반쯤 제정신이 아닙니다.
단지 쭈네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의주와 니콜라스가 좋고 또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계정이나 연성이 언제나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껴요. 또 이렇게 쭈네코 두번째 앤솔로지라는 간판에 제 닉네임이 걸리는 일도 있고.. 참 감동적이네요.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앤팀을 좋아하고, 또 쭈네코를 좋아하면서 더 많이 웃고, 행복하고, 재미있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부디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끝내주는 저녁을 먹을 거예요... 행복하십쇼 여러분.

쏘와
내 열여덟에 니가 있어 다행이다

안녕하세요 쏘와입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히히 읽을 글 많아졌다!!

님들이 이 후기를 읽고있다면 제가 마감에 성공했다는 뜻이겠죠… 사실 저는 계속 글이 안 써져서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생했습니다. 처음엔 재밌는 글을 쓰고싶었는데 마지막쯤에 되어선 목표: 펑크 안 내기가 되었어요. 좋은 주제 주셨는데 재밌는 글로 보답 못해드린 것 같아 송구한 마음 뿐입니다. 아니 근데 청게는 진짜 못쓰겠더라고요. 주제를 받고 내 열여덟살은 어땠지? 하고 돌이켜봤는데 ‘급식을 전투적으로 퍼먹음’, ‘담을 넘어 슈퍼가서 아이스크림 사 옴’ 같은 것 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러다가 그 시절에 나를 위로해주었던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생각난게, 그렇게 가깝지 않은 사람이 보여주는 다정과 신뢰였습니다. 많은 말을 나누지 않아도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잖아요. 의주는 그런 식의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쓰게 된 이야기입니다. 의주는 무덤덤하면서도 천성이 다정한 사람이니까요. 니콜라스는 누군가가 진짜 자기를 알아봐주길 기다리는 사람 같다는 생각을 평상시에 많이 했는데요, 의주에게 서운할 수는 있어도 결국 의주의 마음을 니콜라스도 이해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표현 방식은 많이 달라도 그 마음은 같으니까요. 그리고 본체들은 이미 안 듯… 그러니까 되게 닮았다 이런 말을 하는거겠죠 어우…

의주가 중간에 갑자기 한국에 돌아가게 된 건... 의주가 아직 미성년자여서, 위험해지는 도쿄 상황을 본 부모님의 송환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썸도 아닌 삼귄다(?) 사이였다가 의주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부터 갑자기 가까워져서... 계속 연락하다가 연애 비슷한 걸 하게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굳이 사귀자는 말이 아니어도, 네가 있어서 한국에 가고 싶다든가, 내가 성인이 되면 네가 내 가이드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 말고 너만 가이딩 해주고 싶다, 그런 말 할 수 있잖아요? 아닌가?

어쨌든 이 글을 통해서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사소한 행복이 덧없어보여도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는 얘기였어요. 그리고 그 행복은 (굳이 성애가 아니더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사랑에서 온다는 것... 그리고 그게 인생을 살만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이었습니다.
우린 어떻게 보면 그리 특별할 게 없는 존재임에도, 누가 봐주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죠.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예외가 되고, 특별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결국 매번 그런 얘기를 쓰게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전개지만 저는 제 글을 읽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가끔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제
야구선수 변의주

안녕하세요, 안제입니다. 앤솔로지 준비를 시작한 게 6월 중순인데, 마감 직전이 되어서야 겨우 후기를 적고 있네요.

사실 저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야구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야구선수 변의주' 일곱 글자를 받았을 때 눈앞이 잠깐 캄캄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잠깐 아니고 쭉 캄캄했어요. 이런 탓에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야구 소재가 다소 짧고 얕게 들어가 버렸네요. 틀린 내용은 없는지, 어떤 설명이 더 좋을지 몇 번이고 함께 고민해 준 분들께 애정을 가득 담아 보냅니다. 하나도 모르고 쓴 것 치고 나름 잘 극복했죠? 제발 그래야 할 텐데...

제가 서 있는 7월은 전례 없는 폭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의 폭염도, 지지난 해의 폭염도 그랬던 것 같은데 매해 기억이 갱신되네요. 아마 8월도 그럴 겁니다. 가장 뜨거운 8월이었다가도, 다음 해, 다다음 해가 오면 금방 잊힐 거예요.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까지는 전례 없는 8월로 남아 있겠지요? 저는 딱 그 정도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날이 덥네요. 사( )하기 딱 좋은 날이에요.

山崎
방랑벽

안녕하세요, 야마자키입니다.

좋은 기회로 의미 있는 앤솔로지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정말 좋은 주제를 받아서, 잘 완성하고픈 마음에 계속해서 고쳐 쓰느라 부족한 부분이 많은 글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방랑벽’이라는 주제를 받고 나서,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니콜라스였지만 의주에게도 비슷한 상황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구상해본 끝에, 예전에 잠시 생각했었던 설정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구상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정작 글을 너무 급하게 써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떻게 읽으실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너무 인간 같은 외계인이 아니었을지….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고생하신 주최자 님과 참여진 분들, 그리고 쭈네코러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남은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오
안 좋은 습관

일단은 쭈네코 앤솔로지라는 좋은 기회를 주신 주최자분들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받은 주제는 ‘안 좋은 습관’ 이라는 주제였는데 받자마자 어떤 걸 쓸까... 참 오래 고민했는데요,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과 재회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정확히는 후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니콜라스는 사실 후회가 많은 타입은 아닌 것 같아 보이잖아요? 과거보단 현재를 더 중요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니콜라스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후회가, 과거가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거 같다... 그리고 그게 의주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아무것도 되지 못한 관계의 재회에서는 오히려 의주가 더 적극적일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담아서 써봤습니다. 잘 느껴지셨으면 좋겠네요...

니콜라스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이라 의주의 감정이 이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특정 한 사람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은 다른 한쪽의 감정은 온전히 알 수 없다는 게 매력일 때도 있잖아요? 아니라면 ㅈㅅ합니다.

아무튼... 정말 평범한 내용이지만 참 많이 덜어내고 글을 통째로 바꾸기도 하고 별 난리를 쳤던 글이라서 제가 쓴 글 중 가장 오래 들여다보고 수정했던 글이 된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글을 읽고 나신 뒤 어떠셨을까 궁금합니다. 저는 늘 제 글의 끝 맛이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랬길 바랍니다. 하 이러다간 후기를 영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길어지기 전에 줄여야겠네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쭈네코 두 사람과 저와 같이 쭈네코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코요
그래도 세상이 끝난다면 나에게 와 줄 거지

안녕하세요 코요입니다~~
이렇게 앤솔에 참가해 보는 건 처음이라 너무 새롭고 즐거웠어요~ 주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만화를 그릴 수 있었으면 만화로 참가했을텐데 저는 안타깝게도 그런 능력이 없어서 일러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주제는 [그래도 세상이 끝난다면 나에게 와 줄 거지?]였는데, 저는 연구원 의주와 의주가 만든 전투용 로봇 니콜라스를 생각했어요.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서로 함께 할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세상이 끝나는 날이 바라오던 D-Day인거죠🥲🥲
다른 분들 작업물이 기다려지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콜라
Friend Zone

이번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참여진분들, 운영진분들 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
오래오래 함께해요 💕

후유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도우미로 참여한 후유입니다! 지난 앤솔로지 이후로 벌써 약 8개월이 지났네요. 주제 받고 배정하는 것과 글 검수는 제 역할입니다. 그래서 누가 어떤 주제를 냈고, 누가 어떤 주제를 받았는지 아는 사람과 참여진 글을 제일 먼저 읽는 사람이 바로 저이기 때문에 앤솔로지 도우미가 되는 것은 상당히 즐겁습니다.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생일은 사람을 들뜨게 하죠. 쭈네코 둘의 생일이 대칭인 것, 둘 생일의 가운데인 8월 8일에 앤솔로지가 공개되는 것, 이 모든 게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앤솔로지에 참여한 분들과 앤솔로지 독자분들 모두 행복한 쭈네코 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재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안녕하세요 희재입니다.

권유 주신 덕분에 감사하게도 멋진 분들과 함께 앤솔로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멸자인 의주와 의주의 보호를 받는 니콜라스에 대한 소재를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주제를 받고 어울린다 싶어 이야기를 구성했습니다. 성실한 의주가 필멸자를 지키며 겪는 변화와 자신을 뒤흔드는 절대적인 무언가 앞에서도 강한 니콜라스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마감 기한과 개인적인 일정이 겹쳐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네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만화이지만 그래도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주신 A님 정말 감사합니다.

donko
훼방꾼

안녕하세요, '외계인 임보일기'로 참여한 donko입니다!

감사하게도 컨택을 주셔서..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쭈네코 앤솔을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사실 정말 고민하다 만화에 처음 도전해 보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많이 미숙하지만 정말정말 열심히 작업한 만큼 여러분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받은 키워드는 '훼방꾼'이었는데, 제3자의 개입 없이 두 사람에게만일어나는 이야기로 그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 방향으로 고민해 봤는데.. '훼방꾼'이랄 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사실 초반부에 니콜이 사냥하는 장면밖에 없죠 ㅠㅠ.

그래도 저는 지구인 의주의 잔잔하고 단조로운 삶에 갑자기 난입한 외계인 니콜라스의 존재 자체를 사랑스러운 훼방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마지막으로 기회 주신 주최자님, 함께해주신 참여자분들, 읽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ndyj
Lana Del Rey - West Coast

안녕하세요!

이번에 생일 앤솔로지 일러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웨스트 코스트에서의 사랑을 주제로 그렸는데 노래 가사는 달달하지만 저는 이별에 대해 그렸어요. 쭈네코는 이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결국엔 이별하지 못하지만 그런 우여곡절이 꽤나 있는 관계성이라 생각했던걸 조금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저는 들인 품에 비해 좋은 그림이 나오진 못했어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다른분들 작품을 더 유심히봐주셔요.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생 쭈네코만 합시다^^


sawa
결혼

언젠가 웹사이트인가, 애니메이션에서 일본 경조사 봉투에 장식하는 미즈히키라는 매듭 장식의 어원과 용도를 본 적이 있는데요. 다섯 갈래의 끈이 교차된 형태는 대개 동일하지만 홍백의 끈은 결혼을, 흑백의 끈은 죽음을 상징한다고 하더라고요. 색채의 한끗 차이로 양극단을 달리는 상징성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속 혼란은 그 설화와 기원으로부터 파생되었어요. 부족한 글이지만 모쪼록 재미있게 읽어 주시길! 좋은 기회 마련해 주신 주최 분께 감사드립니다! 쭈네코 화이팅!

산타

총대입니다.

우선 참여해주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대뜸 부탁드렸는데도 성실하게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거 다 여러분 연성 보고싶어서 시작한 거 아시죠? 앞으로도 작품 활동 많이 해주세요.

지난 겨울에 이어 든든한 루돌프가 되어주신 후유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후유님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 했을 거예요.

더불어 모든 쭈네코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을 너무 빠르게 하는 바람에 연락을 못 드린 분들이 꽤 되는데, 새 글과 그림이 올라올 때마다 피눈물을 흘렸답니다… 제가 비록 컨택 못 드렸어도 글 써주시고 그림 그려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하트 남겨주시고 알티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몇 달 간 같이 고민해주시고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시간 쏟아주신 디자인, 영상의 693813c님 감사합니다. 감각 없는 클라이언트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

마지막으로 코딩 하겠다고 나대다가 모니터 붙잡고 울고있을 때 개멍청질문해도 기꺼이 도와줬던 부산의 자랑 ㅎㄴ야 고마워… 너 없었으면 이 앤솔로지는 세상에 못 나왔다.

사실 작년 앤솔로지를 끝내기도 전에 8월 8일이라는 날짜가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반드시 이 날 여름 앤솔로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그 고생을 하고도 정신을 못 차린 거죠.

그렇지만 무언가를 좋아할 때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은 새로운 것에 기꺼이 도전할 용기를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전혀 몰랐던 세상을 알게되거나, 해보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하거나, 가볼 일 없던 곳에 가게 되는… 저 역시 앤팀이 아니었다면, 쭈네코가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일을 많이 해보고, 못 만났을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의주와 니콜라스는 지켜볼수록 재밌는 사람들이잖아요. 그 둘 각각도 그렇지만 같이 있을 때 변화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지켜보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나름 지켜봤다고 이젠 다 아는 것 같다가도 전혀 새로운 양상을 보여줄 때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요즘 정말 수상합니다. 너네 진짜 뭐해? 어쨌든 팍팍한 일상 속에서 그나마 웃는 건 그래도 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쭈네코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도 이번 앤솔로지 덕분에 조금이나마 미소지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의 소중한 지인이 선물을 줬는데 까먹고 업로드를 안했다네요 럴수럴수 이럴수가... 추가했습니다... (8월 8일 오후 8시 40분 경...) 가지님 죄송합니다...
근데 웬 축전이냐고요? 저는 타씨피러가 보는 쭈네코가 너무 궁금합니다... 그래서 협박해서 뜯어냈습니다. 굿 ~

Happy Birthday,
Wish you all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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